"1980년 광주가, 2024년 서울의 밤 지켰다"
[서울=뉴시스]오제일 박현준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며 "오늘 국민이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오후 6시14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며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항상 국민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안 계셨더라면,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국회는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민들께서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광주가 2024년 12월 서울의 밤을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미래로 국민과 함께 전진할 것"이라며 "국회를 대표하는 탄핵소추 위원으로서 하루빨리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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