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伊·日,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 합의…균등 출자

기사등록 2024/12/14 04:23:50

[도쿄=AP/뉴시스] 영국과 이탈리아,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도쿄 방위성에서 일본-이탈리아-영국 국방장관 3자 회담이 열려 3국 국방장관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12.14.
[도쿄=AP/뉴시스] 영국과 이탈리아,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도쿄 방위성에서 일본-이탈리아-영국 국방장관 3자 회담이 열려 3국 국방장관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12.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과 이탈리아,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즈 등은 이날 영국·이탈리아·일본 3국이 공동 출자하는 형식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BAE시스템즈와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일본항공기산업진흥(JAIEC)이 각각 33.3%씩 출자한다. JAIEC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일본항공우주공업회(SJAC)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있다.

3사가 균등하게 출자했기 때문에 생산, 설계에 동등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들 3사는 공동 성명에서 "국제적인 항공우주·방산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3국의 차기 전투기 개발 계획인 글로벌전투항공프로그램(GCAP)은 2022년 12월 출범했다. 미국의 F35 등 최신예 전투기의 성능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제6세대기로서 2035년까지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의 제작은 미쓰비시중공업이 기체 개발, IHI가 엔진, 미쓰비시전기가 전자 시스템을 담당한다. BAE시스템즈나 롤스로이스, 레오나르도 등도 참여한다.

3국은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정부간 기관 자이고(GIGO)와 민간으로 구성된 합작기업을 설립할 방침을 밝혀왔다.

합작기업의 대표는 레오나르도의 간부가 임명될 전망이다. 합작회사의 본사는 영국 런던 부근 레딩에 둔다. GIGO의 수장에는 오카 마사미 전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이 기용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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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伊·日,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 합의…균등 출자

기사등록 2024/12/14 04:23: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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