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AI 모델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
연구시설·공장 등 AI 접목 확대
"제품 출시·기술 개발 등 빨라질 전망"
![[서울=뉴시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LG) 2024.12.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9/NISI20241209_0001723450_web.jpg?rnd=20241209092205)
[서울=뉴시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LG)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과 LG가 자체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 모델을 사내에 도입해 업무 효율화 등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양사의 AI 모델 성능이 더욱 향상되면서 AI 가전 출시는 물론 각종 신기술 개발도 빨라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용 AI 모델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다.
챗GPT 같은 외부 AI 모델은 보안 문제가 큰 만큼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 성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LG그룹 산하 LG AI 연구원은 이달 최신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3.5'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엑사원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엑사원은 연구시설과 공장 등 핵심 시설에 접목돼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엑사원 3.5는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기술의 성능을 한층 높였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AI가 단계별로 분석해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A4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데 연구 목적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들은 엑사원 3.5를 속속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LG는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임직원들에게 맞춘 업무 보조 역할을 맡는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새로운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기존 가우스1 모델과 달리 여러가지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2세대 버전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문서 번역, 내용 요약 등을 즉시 처리하는 기능을 비롯해 개발자가 만들어야 할 코드를 미리 제공하는 서비스도 탑재했다.
삼성 가우스와 대화하며 코드 설명을 듣는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시작했는데, 현재 월별 사용량은 4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60%가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선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 기술력 향상으로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제품 연구·개발과 공정 과정이 단축되는 한편 스마트폰, 냉장고, TV 등 주요 제품 출시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의 중요 단계인 프로그램 코딩에서도 생산성이 높아지면 AI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신기술 발굴도 한결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향후 AI 모델의 성능을 비롯해 알맞은 기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따라 기업들의 제품·기술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이제 중요한 개발 요소가 됐다"며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양사의 AI 모델 성능이 더욱 향상되면서 AI 가전 출시는 물론 각종 신기술 개발도 빨라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용 AI 모델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다.
챗GPT 같은 외부 AI 모델은 보안 문제가 큰 만큼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 성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LG그룹 산하 LG AI 연구원은 이달 최신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3.5'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엑사원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엑사원은 연구시설과 공장 등 핵심 시설에 접목돼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엑사원 3.5는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기술의 성능을 한층 높였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AI가 단계별로 분석해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A4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데 연구 목적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들은 엑사원 3.5를 속속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LG는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임직원들에게 맞춘 업무 보조 역할을 맡는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새로운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기존 가우스1 모델과 달리 여러가지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2세대 버전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문서 번역, 내용 요약 등을 즉시 처리하는 기능을 비롯해 개발자가 만들어야 할 코드를 미리 제공하는 서비스도 탑재했다.
삼성 가우스와 대화하며 코드 설명을 듣는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시작했는데, 현재 월별 사용량은 4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60%가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선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 기술력 향상으로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제품 연구·개발과 공정 과정이 단축되는 한편 스마트폰, 냉장고, TV 등 주요 제품 출시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의 중요 단계인 프로그램 코딩에서도 생산성이 높아지면 AI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신기술 발굴도 한결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향후 AI 모델의 성능을 비롯해 알맞은 기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따라 기업들의 제품·기술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이제 중요한 개발 요소가 됐다"며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21일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이주형 부사장이 '삼성 가우스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1/NISI20241121_0001709213_web.jpg?rnd=20241121114206)
[서울=뉴시스]21일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이주형 부사장이 '삼성 가우스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