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 고창서 폭설 피해 예방 현장 공동 점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상청과 겨울철 폭설 등 기상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상정보 사전 공유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무거운 눈, 보통 눈, 가벼운 눈 등 눈 무게 예보를 도입해 전북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강원 영동 지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농진청은 기상청 예보 정보를 발표 하루 전에 받아 농촌진흥기관에 공유하고 기상특보 발생지역 농업인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로 기상정보와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 등을 발송해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눈 무게 예보를 문자로 받아 영농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날 오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을 점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습설의 위험성과 현장 대응 방안을 담은 안내문을 제작·보급하고, 농업인 교육을 강화해 영농 현장에서 폭설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