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휘둘리지 말고 탄핵표결 참여해야"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시민단체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탄핵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담화는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반대를 호소하고, 탄핵안 통과 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심의 등을 고려한 자기변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거대 야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대통령 및 다수 공직자에 대한 탄핵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행정부와 사법부의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어 "반국가적 전복 시도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수호'로 포장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의 이번 담화에 휘둘리지 말고,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역시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라며 "국민 정서와도 맞지 않고, 드러난 사실보다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탄핵이나 퇴진해야할 이유가 더 분명해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인권센터 역시 "수사와 구속 등을 회피하기 위해서 내란 범죄 수괴, 중범죄자가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라며 "내란을 선동하기 위해서 지지층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극우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위한 것"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부정선거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그럼 본인도 불법 선거로 당선되신 것 아니냐"며 "민주공화국 선출직 대통령이 아니라 군주제 황제처럼 하고 있다. 자기를 스스로 해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다. 군인권센터도 같은 시각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담화는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반대를 호소하고, 탄핵안 통과 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심의 등을 고려한 자기변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거대 야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대통령 및 다수 공직자에 대한 탄핵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행정부와 사법부의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어 "반국가적 전복 시도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수호'로 포장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의 이번 담화에 휘둘리지 말고,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역시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라며 "국민 정서와도 맞지 않고, 드러난 사실보다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탄핵이나 퇴진해야할 이유가 더 분명해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인권센터 역시 "수사와 구속 등을 회피하기 위해서 내란 범죄 수괴, 중범죄자가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라며 "내란을 선동하기 위해서 지지층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극우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위한 것"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부정선거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그럼 본인도 불법 선거로 당선되신 것 아니냐"며 "민주공화국 선출직 대통령이 아니라 군주제 황제처럼 하고 있다. 자기를 스스로 해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다. 군인권센터도 같은 시각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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