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8~10시' 가장 많아…치사율 1.7배 '주의'

기사등록 2024/12/12 12:00:00

5년간 빙판길 교통사고 3944건…95명 사망 등

절반 12월 집중 발생…행안부 "속도 줄여 운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 안팎의 눈이 내린 2022년 12월6일 오전 빙판길로 변한 충북 청주 도심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2.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 안팎의 눈이 내린 2022년 12월6일 오전 빙판길로 변한 충북 청주 도심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2.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는 기온이 낮고 차량 이동이 많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사율은 평상 시 교통사고보다 1.7배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등으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는 총 3944건이다. 이로 인해 95명이 숨지고, 6589명이 다쳤다.

시기별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 가량인 1939건(49%)이 한겨울 초입인 12월에 집중 발생했다. 이어 1월 1164건(29%), 2월 601건(15%)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고, 출근 등으로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가 사고가 많았다. 해당 시간대는 밤 사이 내린 서리 등이 도로에 얇게 얼어붙어 살얼음이 생기기 쉽다.

특히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인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는 2.4로, 평상 시 교통사고 치사율(1.4)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종류별로는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고, 연쇄추돌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치사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차량이 정체되는 도심보다는 외곽의 군도 치사율은 6.3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운행 전에 기상과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및 지하차도 입·출구, 급커브, 응달 구간 등에서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차량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는 만큼 도로 결빙이 의심되는 곳에서는 앞 차와 충분한 안전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 급제동이나 급가속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전대를 급하게 돌리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눈길에 대비해 스노우 체인 등 월동 용품을 상시 구비하고,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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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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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8~10시' 가장 많아…치사율 1.7배 '주의'

기사등록 2024/12/12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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