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는 중국의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부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일본, 대만, 필리핀 일부를 포함하는 아시아 대륙의 태평양 군도 제1열도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도련선)에서 대규모 중국 군함의 활동에 부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해 "군사적 협박과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비이성적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9일부터 대만 앞바다와 제1열도선에서 중국 군함이 활동하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해군 함정 60척, 해경선 30척을 포함해 총 90척이 넘는다고 한다.
이는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해상작전인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최근 미국령 하와이와 괌을 경유하는 경로로 첫 해외순방을 마치면서,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남태평양의 수교국 마셜제도·투발루·팔라우를 방문했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중국이 최초로 제1열도선을 목표로 했다는 점을 들어 대만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일본, 대만, 필리핀 일부를 포함하는 아시아 대륙의 태평양 군도 제1열도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도련선)에서 대규모 중국 군함의 활동에 부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해 "군사적 협박과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비이성적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9일부터 대만 앞바다와 제1열도선에서 중국 군함이 활동하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해군 함정 60척, 해경선 30척을 포함해 총 90척이 넘는다고 한다.
이는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해상작전인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최근 미국령 하와이와 괌을 경유하는 경로로 첫 해외순방을 마치면서,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남태평양의 수교국 마셜제도·투발루·팔라우를 방문했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중국이 최초로 제1열도선을 목표로 했다는 점을 들어 대만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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