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멕 25% 관세 부과시 韓 기업 타격
정인교, 한-멕시코 FTA 체결 추진 제안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한멕시코대사와 만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지역 통상환경 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를로스 뻬냐삐엘 소토(Carlos Peñafiel Soto) 주한 멕시코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한 대(對)멕시코 전 품목 25% 관세부과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USMCA 재검토, 중국 우회수출 규제 강화도 북미지역 공급망 질서 재편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북미지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하면서, 안정적인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멕시코 정부에 신속한 정보 공유를 당부하고 양국 정부 간 소통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또 미국 등 특정국에 집중돼 있는 무역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한-멕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 정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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