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차관, 딸기 생산·수출 현장 점검
농가 애로사항 청취…수출 확대 방안 논의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상기후로 딸기 출하가 지연된 가운데 겨울 딸기가 본격 출하된다. 정부는 우리 딸기의 해외 프리미엄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충남 논산시 딸기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딸기 생산 및 수급 현황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딸기 출하기를 맞이해 생육상황과 향후 수급 전망을 점검하고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수출 전문 마케팅 조직 육성을 통한 국내외 수출 인프라 구축 및 품질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월 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홍콩·싱가포르 출국자를 대상으로 딸기, 감귤, 포도 등을 판매하면서 방한 외국인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박범수 차관은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딸기 출하가 지연돼 초기 물량은 감소했지만 12월부터 겨울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저온 유통체계, 홍보·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