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내년 초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시작할 수도"

기사등록 2024/12/11 03:05:23

최종수정 2024/12/11 05:34:16

투스크 "내년 1월 EU 순회의장국 맡으면 적극적 역할"

[베를린=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다음 해 초에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이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투스크 총리가 지난 2월12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12.11.
[베를린=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다음 해 초에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이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투스크 총리가 지난 2월12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12.1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다음 해 초에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이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락티브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각) 다음 해 1월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게 되면 어떠한 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주로 폴란드 동부 국경 너머(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일련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짐작할 수 있듯 우리 대표단은 무엇보다도 정치 일정이 어떻게 될지, 아마도 협상 중 상황이 어떻게 될지에 공동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비록 아직 의문점이 남아 있지만 올겨울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재국으로서 역할론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는 단순히 참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안보를 제공하고 폴란드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이 같은 결정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파리=AP/뉴시스]7일(현지시각)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08.
[파리=AP/뉴시스]7일(현지시각)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08.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2일 폴란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때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프랑스 수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가졌던 회의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뒤로 줄곧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 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휴전협상을 원한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EU 순회의장국이 되면 미국,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양국과 각각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현재 EU 순회의장국인 헝가리는 새해 첫날 폴란드에 지위를 넘긴다. 다음 해 1~6월 순회의장국을 맡는 폴란드는 같은 해 7월 덴마크에 의장국 지위를 넘긴다.

폴란드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키프로스, 몰타와 함께 2004년 5월1일 EU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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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내년 초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시작할 수도"

기사등록 2024/12/11 03:05:23 최초수정 2024/12/11 0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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