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울산경주지역본부는 제16대 신임 의장으로 고려아연 노동조합 문병국(56) 위원장이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금속노련 울산경주본부는 이날 오전 울산노동복지센터 6층 대강당에서 대의원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제16대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단독 출마한 문병국 후보가 98.16%를 득표하며 제16대 의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문 당선자는 지난 1992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2008년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노조 위원장을 연임 중이다.
2023년부터 한국노총 울산본부 수석부의장을, 올해부터는 온산지역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문병국 의장 당선자는 "울산과 경주지역 금속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 소통을 더욱 공고히 해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기본권과 고용 안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상급단체의 역할을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정규직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노동자들과 함께 상생하고 연대하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금속노련 울산경주본부는 고려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 업종과 자동차부품 업종, 금속제조 업종 등 울산과 경주지역 32개 사업장에 노동조합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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