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국제사회, 韓계엄 결정에 의문…해답 필요해"

기사등록 2024/12/06 05:03:55

최종수정 2024/12/06 06:46:16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소통…韓회복성에 고무"

"민주적 시스템과 민주적 절차 승리하길 기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 눈가를 만지고 있다. 2024.12.0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 눈가를 만지고 있다. 2024.12.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의 비상 계엄 선포 결정에 많은 의문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다고 미 국무부가 5일(현지시각)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분명 미국과 국제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이러한 의사결정(계엄)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의문을 지니고 있다"며 "그러한 의문들에 대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그것에 대해 한국의 파트너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외교적인 대화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한미 외교장관간 직접적인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파텔 부대변인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하면서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도 강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시련과 불확실성의 시기 한국의 민주적 회복성에 고무됐다"며 "한국의 민주적 시스템과 민주적 절차가 승리할 것으로 계속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전에 언질받지 못했고, 윤석열 정부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한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못된 오판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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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국제사회, 韓계엄 결정에 의문…해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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