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논란많은 EU 가입 국민투표 부결 후 시위 계속돼
![[트빌리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정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조지아 경찰이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여당 결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을 진압하기 위해 야당 사무실을 급습, 지도자를 체포했다. 2024.12.05.](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01683079_web.jpg?rnd=20241204131143)
[트빌리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정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조지아 경찰이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여당 결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을 진압하기 위해 야당 사무실을 급습, 지도자를 체포했다. 2024.12.05.
[트빌리시(조지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지아 경찰이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여당 결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을 진압하기 위해 야당 사무실을 급습, 지도자를 체포했다.
지난 6일 간 매일 밤 진압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자들을 해산시켰고, 시위자들은 경찰들에게 폭죽을 던지는 한편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중앙 대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3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구금되고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해 치료를 받았다.
야당 '변화를 위한 연합'은 경찰이 사무실을 급습, 지도자 니카 그바라미아를 구금했다고 밝히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그바라미아를 차로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조지아 언론은 경찰이 다른 여러 야당 단체와 비정부기구 사무실들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집권 '조지아의 꿈'당의 이라클리 코바키제 총리는 경찰의 급습은 정부 전복을 시도하면서 시위 중 폭력을 조장한 사람들을 겨냥했다며 "이것은 억압이라기보다는 예방적 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EU 가입 열망에 대한 국민투표로 여겨진 10월26일 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한 '조지아의 꿈'은 EU 가입을 부결시켰는데, 야당과 친서방 대통령은 여당이 이웃 러시아의 도움으로 투표를 조작하고 의회 회기를 보이콧했다고 비난하며 논란을 불렀다.
결국 대규모 반대 시위가 촉발됐지만 EU 가입 협상 보류를 결정한 집권당은 5일 새로운 모멘텀을 얻었다.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3일 대통령의 항소를 기각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주로 의례적 역할을 하지만, 그는 야당의 새 의회 선거 요구를 이끌기 위해 이달 말 6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4일 경찰의 반대 단체들 급습에 대해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여당에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 너무 늦으면 안 된다"고 소셜 플랫폼 X에 촉구했다.
EU는 2023년 12월 조지아에 회원 가입 후보 자격을 부여했지만, 민주적 자유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널리 여겨졌던 '외국인 영향력' 법이 통과된 후 가입을 보류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
이 법은 정부에 비판적인 조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이용되는 러시아 법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자금의 20% 이상을 받는 조직은 "외국 세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에이전트"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지아 정부의 EU 가입 협상 중단 발표는 유럽의회가 10월 선거를 자유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못하다고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몇시간 만에 이뤄졌다.
EU는 지난 2일 "조지아의 민주주의가 계속 후퇴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바키제 총리는 3일 EU가 협박을 중단한다면 EU 가입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6일 간 매일 밤 진압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자들을 해산시켰고, 시위자들은 경찰들에게 폭죽을 던지는 한편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중앙 대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3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구금되고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해 치료를 받았다.
야당 '변화를 위한 연합'은 경찰이 사무실을 급습, 지도자 니카 그바라미아를 구금했다고 밝히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그바라미아를 차로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조지아 언론은 경찰이 다른 여러 야당 단체와 비정부기구 사무실들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집권 '조지아의 꿈'당의 이라클리 코바키제 총리는 경찰의 급습은 정부 전복을 시도하면서 시위 중 폭력을 조장한 사람들을 겨냥했다며 "이것은 억압이라기보다는 예방적 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EU 가입 열망에 대한 국민투표로 여겨진 10월26일 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한 '조지아의 꿈'은 EU 가입을 부결시켰는데, 야당과 친서방 대통령은 여당이 이웃 러시아의 도움으로 투표를 조작하고 의회 회기를 보이콧했다고 비난하며 논란을 불렀다.
결국 대규모 반대 시위가 촉발됐지만 EU 가입 협상 보류를 결정한 집권당은 5일 새로운 모멘텀을 얻었다.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3일 대통령의 항소를 기각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주로 의례적 역할을 하지만, 그는 야당의 새 의회 선거 요구를 이끌기 위해 이달 말 6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4일 경찰의 반대 단체들 급습에 대해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여당에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 너무 늦으면 안 된다"고 소셜 플랫폼 X에 촉구했다.
EU는 2023년 12월 조지아에 회원 가입 후보 자격을 부여했지만, 민주적 자유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널리 여겨졌던 '외국인 영향력' 법이 통과된 후 가입을 보류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
이 법은 정부에 비판적인 조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이용되는 러시아 법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자금의 20% 이상을 받는 조직은 "외국 세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에이전트"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지아 정부의 EU 가입 협상 중단 발표는 유럽의회가 10월 선거를 자유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못하다고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몇시간 만에 이뤄졌다.
EU는 지난 2일 "조지아의 민주주의가 계속 후퇴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바키제 총리는 3일 EU가 협박을 중단한다면 EU 가입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