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야당 대표끼리 본회의장서 대화…이재명과도 통화·대면"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개혁신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개혁신당은 야당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은 당론으로 정해졌다"며 "그리고 오늘 오전 3시18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통화를 했다. 얼굴도 서로 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야당 대표끼리 본회의장에서의 대화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했다.
그는 "어제 (오후) 11시부로 탄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미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탄핵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는 탄핵에 동참하고 오늘 원내 세 분과 야당 의원들과 함께 탄핵안을 발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고 탄핵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어제 본회의장 안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뵀다"며 "보면 일명 친한이라고 하는 분들이 지금 국회에 들어와 있었고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지금도 이견들로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두 계파 모두 비겁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이제는 탄핵에 대한 얘기를 할 때가 됐고 본회의장에서 제가 만난 몇몇 의원들은 이제는 함께 찬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탄핵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지금 정말 천하람 원내대표가 말했던 것처럼 그리고 또 전성균 최고위원이 말했던 것처럼 우아하게 예쁘게 정중하게 탈당해 달라라고 할 지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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