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익명의 의료인 커뮤니티에 다른 의사를 비방하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의사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한 의료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B씨가 다른 의료인 커뮤니티 아이디(계정)를 기자에게 돈 받고 팔았다", "B씨의 엄마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아들에게 환자를 왜 많이 안 넣어주냐고 항의했다"는 등 B씨에 대한 비방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B씨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보고 지난 10월15일 A씨를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이유를 말씀해드릴 수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재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2년 전 서울 노원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당시 전공의들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글을 게시한 목적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