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경산 남산치안센터에 있는 '반공순국충혼비'를 12월의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산 남산면 대왕산에 은신 중이던 공비들은 1949년 마을로 내려와 주민의 식량을 탈취하고 남로당에 가입할 것을 강요했다. 이후 이들은 남산초등학교에 은신하며 경산경찰서 남산지서 습격을 계획했다.
당시 박상호 경산경찰서장은 공비들의 동향을 파악하던 중 이들이 쏜 총탄에 이마를 맞고 사망했다.
이에 경찰부대와 공비들 간 교전이 벌어졌고 배인철 경감, 김상희·황인득·전병달 경사 등 4명이 전투 중 전사했다.
반공순국충혼비는 공비와 맞선 경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2년 박상호 서장이 숨진 장소에 건립됐다. 이후 1978년 도로 확장 공사에 따라 남산치안센터로 이전됐다.
국가보훈부는 경찰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08년 5월 이 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산 남산면 대왕산에 은신 중이던 공비들은 1949년 마을로 내려와 주민의 식량을 탈취하고 남로당에 가입할 것을 강요했다. 이후 이들은 남산초등학교에 은신하며 경산경찰서 남산지서 습격을 계획했다.
당시 박상호 경산경찰서장은 공비들의 동향을 파악하던 중 이들이 쏜 총탄에 이마를 맞고 사망했다.
이에 경찰부대와 공비들 간 교전이 벌어졌고 배인철 경감, 김상희·황인득·전병달 경사 등 4명이 전투 중 전사했다.
반공순국충혼비는 공비와 맞선 경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2년 박상호 서장이 숨진 장소에 건립됐다. 이후 1978년 도로 확장 공사에 따라 남산치안센터로 이전됐다.
국가보훈부는 경찰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08년 5월 이 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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