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이 내년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학교 현장 안착에 주력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AI디지털교과서 정책 연수를 운영한 데 이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우선 도교육청은 12월 말까지 지역 내 초3~고3 학생을 대상으로 총 17만 대 스마트 기기를 보급, 학생 1인 1스마트 기기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700개교 이상의 학교에 무선망을 구축,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실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학교 현장 업무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 확대 지원, 네트워크 장애 대응을 위한 테크센터 운영도 준비한다.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만전을 기한다. 지난 7월부터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을 갖춘 전문 강사 440명을 양성했으며, 이를 활용한 교원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AI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이 낯선 현장의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에서 공개한 AI디지털교과서 소개 웹사이트와 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AI디지털교과서를 이용,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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