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의 일반대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1998년 개관한 대나무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죽세공예박물관으로 대나무공예품 전시,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담양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대나무박물관은 단순 대나무 관련 공예품의 전시를 넘어 이용자 중심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전환하고자 박물관 갤러리를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동아리 회원들의 전시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일까지 담양미술협회 21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그림과 공예,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작품들이 전시중이다.
이어 9일부터 15일까지는 '선비가 머물던 곳, 누정'을 주제로 죽향 사진동호회 회원전이 열리고, 관람객들과 소통의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19일부터 24일까지는 '우리들의 시간'을 주제로 한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캘리그라피분과의 작품전시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예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해 생활문예의 구심점이 되는 공공시설로 발돋움하자는 취지도 담겼다"며 "군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