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외과수술 연구·교육"…국내 첫 로봇수술센터 개관

기사등록 2024/12/03 16:21:12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한국 투자 강화

2013년 오송에 MIC 열며 국내 의료진 위한 연구·교육에 투자

개복·복강경·로봇 등 외과 수술 플랫폼 국내 최초 인프라 완성

[서울=뉴시스] 3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MIC) 오송 캠퍼스에서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식을 열었다.. (사진=메드트로닉코리아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MIC) 오송 캠퍼스에서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식을 열었다.. (사진=메드트로닉코리아 제공) 2024.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이번 센터 개관으로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현대 임상 현장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센터가 됐습니다."

3일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MIC) 오송 캠퍼스에서 열린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MIC 오송 캠퍼스는 2013년 첫 개관 당시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이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MIC 오송 캠퍼스와 MOU를 맺고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국내 학회는 15개 이상이며 대한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의 경우 전공의 필수 교육 과정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전 세계 6개국에서 8개의 MIC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메드트로닉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분야 국내 누적 투자액은 총 515억 원을 넘어선다. 1900평 규모 부지에 건축면적 약 870평의 2층 건물로 개관한 MIC 오송 캠퍼스는 2021년 혈관 조영 장비와 시뮬레이터를 구비한 중재 시술 실습실(Cath Lab) 개소 등 최신의 연구 교육 환경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

새롭게 문을 여는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는 메드트로닉의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Lab)을 갖추고 로봇 수술 연구와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의 복강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외과 수술 연구·교육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트로닉은 신규 의료진, 전임의 및 전공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향후 국내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보건의료인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로봇 수술 분야 임상 연구의 활성화 등을 통한 로봇 수술 분야 저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의료진의 술기 역량을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전수하는 ‘아시아 술기 교육 허브’ 기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내 의료계와 관계 부처 모두 센터 개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외과학회 이우용 회장은 "종합적 연구 교육 시설의 탄생은 외과 커뮤니티 전체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보다 심층, 다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차세대 외과 의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메드트로닉이 첨단 의료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한국 및 아시아 의료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치료 환경 발전을 위한 메드트로닉의 지속적인 공헌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드트로닉은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 학계, 산업계, 정부 등과 협력하며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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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외과수술 연구·교육"…국내 첫 로봇수술센터 개관

기사등록 2024/12/03 16:21: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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