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가수 박효신의 듀엣곡 '윈더 어헤드(Winter Ahead)' 캐럴 버전이 3일 공개됐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밝혔다.
'윈더 어헤드' 캐럴 버전은 다양한 현악기 연주를 더해 원곡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같은날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윈더 어헤드' 사일런트 캐럴 버전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시네마틱 스틸 버전 뮤직비디오를 흑백 영화처럼 재편집한 것이다.
연말 분위기와 걸맞게 편곡된 음원이 흐르는 가운데 영상 속 뷔와 박효신은 마주 앉아 대화하듯 노래를 주고 받는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윈터 어헤드'는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재즈 팝 장르의 곡이다. 팬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뷔의 바람에서 만들어진 노래다.
재즈를 좋아하는 뷔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박효신에게 겨울에 어울리는 곡 작업을 제안했고 박효신이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라 존스의 '돈트 노 와이'(Don't know why)의 가사를 쓴 제시 해리스가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해 따뜻한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노랫말을 만들어냈다.
'윈더 어헤드'는 공개 직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75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에는 조각가로 변신한 뷔가 직접 이상형을 빚어내고, 작품이 사람으로 재탄생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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