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 화학硏 박사, 3년 연속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기사등록 2024/12/03 11:24:04

美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 출연硏 중 유일 3년 연속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 최고 권위자…상용화 힘써

[대전=뉴시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지속 도출하고 있는 화학연구원 전남중(왼쪽서 다섯째) 박사와 연구원들.(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지속 도출하고 있는 화학연구원 전남중(왼쪽서 다섯째) 박사와 연구원들.(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전남중 책임연구원이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3년 연속이다.

이로 전 박사는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HCR로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HCR은 각 분야에서 지난 10년간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전 세계 연구자의 상위 0.1%만이 선정되는 권위 있는 지표로, 올해는 59개 국가에서 6636명의 연구자만이 HCR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3년 이상 연속 선정된 연구자가 약 44명에 불과해 전 박사의 성과는 한국 과학기술계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 박사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거듭 경신하고 있다. 효율 향상을 넘어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기여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200㎠ 이상 대면적 셀의 세계 최고 효율인 18.24%를 달성했고 올 5월에는 중국이 보유하던 대면적 효율인 19.2%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 효율 '20.6%'를 기록했다.

산업화에도 힘써 유니테스트(Unitest)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용액공정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건식 진공증착 공정 기술을 셀코스에 이전하기도 했다.

전 박사는 "끊임없는 연구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기술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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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 화학硏 박사, 3년 연속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기사등록 2024/12/03 11:24: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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