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 참여, 각국의 전통 문화 체험 열기 넘쳐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제14회 포항시 대문화 축제'가 지난 1일 북구 양학국민체육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축제는 포항시다문화협회 주관으로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 등 10여 개 국가 출신의 시민이 모여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했다.
식전 행사로는 각국의 전통 공연과 난타를 선보이고, 출신 국가의 국기를 선두로 입장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박용곤 포항시 다문화협회장은 "서로의 문화와 사회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언어도 배우며 모두가 공존하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화합과 배려로 살맛 나는 다문화 가족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 가족이 포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역에는 34개국에 2200명의 결혼 이민자가 가정을 꾸려 800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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