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산업 통한 지역·인구 소멸 위기 극복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2일 2년 연속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은 창의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 CEO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시는 지역의 풍부한 군(軍)자원을 활용해 국방군수산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와 살거리를 만들어내고,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지역 및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민선 8기 이후 시는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 등 풍부한 국방자원과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국방군수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했다.
또 건양대학교와 첨단국방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손잡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이후 글로컬대학지정이라는 성과를 내며 지역경제와 국방산업의 동반 성장 기반을 만들어냈다.
2022년에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를 유치하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13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관련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젊은 층이 몰려들었고 2024년 상반기 출생아 수가 지난 해 대비 10%증가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로 드러났다.
시는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의 헌츠빌(미국의 우주항공·군수산업이 발달한 공업도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백성현 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논산을 만들기 위해 과거로부터 이어온 관습을 벗어던지고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게으름 피우지 않고 혁신과 창조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주목하는 논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