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부산시 에어부산 통합 엇박자"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키운 에어부산을 인천공항에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4.12.02.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2/NISI20241202_0001718063_web.jpg?rnd=20241202112916)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키운 에어부산을 인천공항에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에 통합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키운 에어부산을 인천공항에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이 만들고 지난 17년간 부산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이 애지중지 키워온 향토기업이자 지역 유일 항공사"라며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2공항으로 성장시켜 온 저력 있는 항공사"라고 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11월 지역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를 위해서 지역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산업은행은 'EU 심사 후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발 뺐지만, 부산시는 물 건너간 '통합LCC 본사 부산유치'를 주장해 엇박자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시가 주장하는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022년 카타르 도하에서 '통합LCC는 진에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천을 허브로 삼겠다'고 발표한 순간 물 건너갔음을 직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부산시는 지역상공계와 협력 테이블을 마련하고 시민사회와 논의하고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제출하게 돼 있는 '인수 후 통합(PMI) 계획서'에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반드시 포함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도 2일 성명서를 내고 "가덕도신공항 거점 항공사 확보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부산시와 지역상공계,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지분을 투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은 41%이며, 부산시와 지역상공계는 지분이 16%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키운 에어부산을 인천공항에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이 만들고 지난 17년간 부산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이 애지중지 키워온 향토기업이자 지역 유일 항공사"라며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2공항으로 성장시켜 온 저력 있는 항공사"라고 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11월 지역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를 위해서 지역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산업은행은 'EU 심사 후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발 뺐지만, 부산시는 물 건너간 '통합LCC 본사 부산유치'를 주장해 엇박자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시가 주장하는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022년 카타르 도하에서 '통합LCC는 진에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천을 허브로 삼겠다'고 발표한 순간 물 건너갔음을 직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부산시는 지역상공계와 협력 테이블을 마련하고 시민사회와 논의하고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제출하게 돼 있는 '인수 후 통합(PMI) 계획서'에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반드시 포함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도 2일 성명서를 내고 "가덕도신공항 거점 항공사 확보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부산시와 지역상공계,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지분을 투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은 41%이며, 부산시와 지역상공계는 지분이 16%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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