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종합격투기 글러브를 끼고 등장한 먹방 유튜버 밴쯔가 개그맨 윤형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8일 격투기 대회 파이터100 클럽 002 기자회견에서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를 말하던 중 밴쯔는 윤형빈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운동을 시작한 지는 3개월이 됐다. 파이터100 첫 대회를 보고 너무 피가 끓었다. 파이터100을 보는데 갑자기 윤형빈 형님이 생각이 나더라. 운동을 1년만 배우고 윤형빈 형님과 링 위에 올라가서 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했다"며 윤형빈에게 격투기 대결을 신청했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014 대회에 출전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그 후 복싱 시합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수련을 해왔다.
실제 경기에서 밴쯔는 카츠를 상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데뷔전에서 1승을 이뤄냈다. 이후 "내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목표는 이벤트 매치 챔피언인 윤형빈 형님을 보고 시작했다. 윤형빈 형님에게 도전을 해보고 싶다. 로드FC 정문홍 회장님께서 대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윤형빈을 언급했다.
정문홍 회장은 "당황스럽다"면서도 "윤형빈 씨가 동의를 한다는 전제에 윤형빈씨의 파이트머니가 엄청나게 크다. 족발야시장 방경석 대표님과 김종구식맛치킨 김종구 대표님이 감당이 가능하시면, 어떤 식이든 설득을 해서 밴쯔와 매치를 성사시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문홍 회장의 말에 방경석 대표와 김종구 대표 모두 흔쾌히 파이트머니 지급을 약속하며 밴쯔를 응원했다.
윤형빈은 밴쯔가 이같이 말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뭐 일단 승리는 축하"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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