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찾은 유상임 장관 "첨단바이오 지원에 국가역량 총결집"

기사등록 2024/11/29 14:00:00

최종수정 2024/11/29 16:28:16

생명연 국가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 방문…내년 본격 구축 추진

첨단바이오 산·학·연과 간담회도…국제 연구협력 방안 등 논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 모식도.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 모식도.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현장을 찾아 바이오파운드리 등 인프라 확인에 나섰다. 정부는 향후 디지털 기술과 생물학을 접목한 첨단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2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첨단바이오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 첨단바이오 분야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산·학·연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4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첨단바이오, 인공지능(AI), 양자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바이오 분야 기술역량·데이터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 달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유 장관이 방문한 생명연의 '국가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은 합성생물학의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사전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2021년부터 KAIST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해왔다. 내년에는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본격화해 국가 바이오제조 혁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AI·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합성생물학 연구과정을 표준화·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 간 총 126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대학·출연연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디지털·로봇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 ▲바이오 분야 출연연-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 ▲신변종 바이러스 질병 신속대응을 위한 협력연구 지원방안 ▲바이오 선도국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 방안 등 첨단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향과 개선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인 생명과학, 보건 의료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식품·환경 등 전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난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다"며 "여러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안보·산업의 중심에 설 첨단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총결집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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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찾은 유상임 장관 "첨단바이오 지원에 국가역량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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