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5500원 등…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
계란 프라이·토스트 셀프바… 줄서기 진풍경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학교 학생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남대에 따르면 학생식당(멘사크리스티)의 일평균 이용 인원이 지난해 같은달 300명에서 6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가격은 백반 5500원, 단품메뉴 6000원 수준으로 외부식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올해 2학기부터 학생식당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백반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17가지의 다양한 단품메뉴와 셀프바를 만들었다.
학생식당은 과거 백반과 3~4가지 메뉴에 불과 학생들 이용이 저조했으나 다양한 단품 메뉴를 마련하고 대대적으로 식단개편을 해 학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계란 프라이와 토스트가 있는 셀프 바는 배고픈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식사 시간마다 학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강서현(경찰학과3)씨는 "그동안 학생식당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소문을 듣고 이용해봤더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학생들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대적인 확장공사도 했다. 기존 290석(917㎡)의 학생식당을 335석(1044㎡)으로 늘렸고 쾌적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승철 총장은 "학생들이 제대로된 식사를 해야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교 식당 환경과 메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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