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수원시 적설량 43.0㎝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8일 오전 집무실에서 폭설 대책회의를 열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골목길·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며칠간 빙판이 돼 통행이 어려워진다"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길에서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원시 적설량은 43.0㎝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제설 차량·굴삭기 등 제설 장비 150대, 공직자·용역사 직원 등을 투입해 수원시 전역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모든 자동 염수분사장치, 열선이 작동하고 있으며 제설제를 지속적으로 뿌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800t을 살포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기준 시청·구청·사업소 직원 1500여명이 44개 동에서 버스정류장, 전철 역사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중심으로 약 3시간여 동안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직자가 통장 등 각 동 단체원들, 환경관리원과 함께 제설작업에 동원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제설 장비 150대가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통제실에서 제설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휘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에서는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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