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결과가 조작됐다고 판단한 베네수엘라 대선 4개월을 맞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지원해온 고위직 인사들을 제재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재무부는 마두로와 연계된 안보 및 내각급 관료 21명을 제재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볼리비아 국가방위군, 볼리비아 국가경찰, 볼리비아정보당국, 볼리비아 민병대, 군사방첩총국 지도자 15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민주적 절차에 대한 유인을 제공했지만, 마두로와 대표들은 탄압을 위한 폭력을 사용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권력을 장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미국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7월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는 마두로 대통령과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야당 후보가 맞붙었다. 당시 출구 조사에서는 곤살레스가 이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선거 조작 논란이 거세지며 베네수엘라에서는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국제사회에서도 선거 결과에 우려 내지 의심을 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통제하는 베네수엘라 사법 당국은 곤살레스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곤살레스는 결국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미국은 그간 베네수엘라가 투명한 선거 결과를 위한 조치를 요구해오다가 지난 19일엔 곤살레스가 대선 승자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무더기 제재 조치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해왔으며, 현재까지 180명의 베네수엘라 관료들과 100개의 베네수엘라 기관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사실상 막힌다. 제재 대상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재무부는 마두로와 연계된 안보 및 내각급 관료 21명을 제재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볼리비아 국가방위군, 볼리비아 국가경찰, 볼리비아정보당국, 볼리비아 민병대, 군사방첩총국 지도자 15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민주적 절차에 대한 유인을 제공했지만, 마두로와 대표들은 탄압을 위한 폭력을 사용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권력을 장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미국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7월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는 마두로 대통령과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야당 후보가 맞붙었다. 당시 출구 조사에서는 곤살레스가 이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선거 조작 논란이 거세지며 베네수엘라에서는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국제사회에서도 선거 결과에 우려 내지 의심을 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통제하는 베네수엘라 사법 당국은 곤살레스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곤살레스는 결국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미국은 그간 베네수엘라가 투명한 선거 결과를 위한 조치를 요구해오다가 지난 19일엔 곤살레스가 대선 승자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무더기 제재 조치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해왔으며, 현재까지 180명의 베네수엘라 관료들과 100개의 베네수엘라 기관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사실상 막힌다. 제재 대상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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