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이어 금주 임원 인사
DS 변화 주도할 임원 인사 '역대급' 예상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부문의 주요 사장들 교체에 나선 가운데 DS부문의 후임 임원 인사는 더욱 대대적인 교체가 나올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힌 만큼 어느 때보다 인사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DS부문장을 맡고 있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 이후 사실상 처음 실시하는 후속 임원 인사인만큼 전 부회장의 조직 개편 의지가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금주 안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DS부문의 쇄신과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사업부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기존 이정배 사장은 이번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경쟁업체인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수율 부문에서 도리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수장인 최시영 사장도 교체했다. 대신 이 자리에는 한진만 미주(DSA)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파운드리사업부에는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도 신설했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남석우 사장이 자리를 옮기며 한 사장과 양대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반도체 사업의 양대산맥 격인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수장이 바뀌고, 파운드리사업부에는 특히 2명의 사장이 배치된 만큼 후속 임원 인사는 역대급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특히 반도체 임원 400여명 중 100여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나온 2017년 5월 인사 이래 가장 적은 승진 폭이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임원 승진자는 더 적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신 승진 인사보다 교체 인사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사장단 인사를 보면 조직 분위기를 전환해 새로운 변화를 주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며 "물러나는 임원도 많고 보직이 변경되는 임원도 다수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힌 만큼 어느 때보다 인사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DS부문장을 맡고 있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 이후 사실상 처음 실시하는 후속 임원 인사인만큼 전 부회장의 조직 개편 의지가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금주 안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DS부문의 쇄신과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사업부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기존 이정배 사장은 이번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경쟁업체인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수율 부문에서 도리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수장인 최시영 사장도 교체했다. 대신 이 자리에는 한진만 미주(DSA)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파운드리사업부에는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도 신설했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남석우 사장이 자리를 옮기며 한 사장과 양대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반도체 사업의 양대산맥 격인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수장이 바뀌고, 파운드리사업부에는 특히 2명의 사장이 배치된 만큼 후속 임원 인사는 역대급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특히 반도체 임원 400여명 중 100여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나온 2017년 5월 인사 이래 가장 적은 승진 폭이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임원 승진자는 더 적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신 승진 인사보다 교체 인사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사장단 인사를 보면 조직 분위기를 전환해 새로운 변화를 주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며 "물러나는 임원도 많고 보직이 변경되는 임원도 다수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