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11월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8로 전월 대비 1.5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4.3p 내린 87.0에 머물렀다.
CBSI는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2023년 12월)를 기준값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충북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월(101.0) 이후 석 달 연속 비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업황(-1.4p), 자금사정(-1.1p), 생산(-04p) 부문의 기여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와 다음 달 전망지수도 각각 3.4p, 2.0p 하락한 97.7. 94.1에 그쳤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한 통상 정책과 반도체 가격 하락세, 고환율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체는 내수부진(29.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8%)을,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3.5%)과 내수부진(21.0%)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45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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