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높은 파도로 손대기 어려워"
페리지 "기상 호전되는 대로 복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풍랑경보가 내려진 27일 제주 해상에서 우주산업 기업이 설치한 바지선(해상발사플랫폼)이 좌초돼 해경이 안전관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275t급 바지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바지선은 국내 우주 분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에서 설치한 해상발사플랫폼(MLP)이다.
당초 바지선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 약 1㎞에 위치해 있는데 이날 초속 20~26m의 강풍과 최대 5m 높이에 달하는 파도로 인해 떠밀려 오다 결국 바위에 걸려 버린 것이다.
해경은 현재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페리지 측에 방제명령서를 발부해 해양 오염을 대비한 방제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너무 높아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육상과 경비함정을 통해 해양 오염 여부를 지켜보는 등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275t급 바지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바지선은 국내 우주 분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에서 설치한 해상발사플랫폼(MLP)이다.
당초 바지선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 약 1㎞에 위치해 있는데 이날 초속 20~26m의 강풍과 최대 5m 높이에 달하는 파도로 인해 떠밀려 오다 결국 바위에 걸려 버린 것이다.
해경은 현재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페리지 측에 방제명령서를 발부해 해양 오염을 대비한 방제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너무 높아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육상과 경비함정을 통해 해양 오염 여부를 지켜보는 등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지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정박 중인 바지선이 위치를 이탈해 살짝 기울어졌다"며 "날씨가 호전되는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것이다. 시험발사체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리지 측은 바지선에서 준궤도 시험발사체 '블루웨일(BW) 0.4' 발사를 추진 중이다. 당초 지난달 말 시험 발사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이번에 좌초 사고까지 겹쳐져 발사 계획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페리지는 블루웨일 0.4를 시작으로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을 개발하고 있다. 초경량 고강도 탄소복합재 기체구조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액체 메탄 엔진을 통해 소형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띄워주는 장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페리지 측은 바지선에서 준궤도 시험발사체 '블루웨일(BW) 0.4' 발사를 추진 중이다. 당초 지난달 말 시험 발사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이번에 좌초 사고까지 겹쳐져 발사 계획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페리지는 블루웨일 0.4를 시작으로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을 개발하고 있다. 초경량 고강도 탄소복합재 기체구조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액체 메탄 엔진을 통해 소형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띄워주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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