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풍랑경보 속 울릉도 응급환자 4명 긴급 이송

기사등록 2024/11/27 11:50:28

최종수정 2024/11/27 13:02:15

맹장염 70대 등 야간 이송

동해해경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고속단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해경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고속단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6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급성충수돌기염(맹장염) 등 응급환자 4명을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충수돌기염 70대 응급환자 A씨와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후 동해해경이 맹장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울릉도로 이동 중에 추가로 손가락 골절 환자 2명과 머리 및 입술 심부열상 환자 1명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와 강풍특보 등으로 해양경찰 헬기와 소방헬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북동방 95해리 해상에서 경비 중인 3000톤급 5001함(삼봉호)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들 환자들은  8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4시 28분께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완료 했다.

응급환자 2명은 강릉 동인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수술을 위해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로 날씨가 좋지 않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해해경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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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풍랑경보 속 울릉도 응급환자 4명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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