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내구성 높은 태양전지·광센서 소재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4/11/27 11:46:59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김소연 박사 연구팀

유기물·무기물 이중 코팅 새로운 박막 소재 개발 적용

[창원=뉴시스]내구성 높은 태양전지·광센서 소재 기술을 개발한 한국재료연구원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오른쪽서 두 번째) 책임연구원, 김소연(왼쪽서 세 번째) 선임연구원 연구팀.(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내구성 높은 태양전지·광센서 소재 기술을 개발한 한국재료연구원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오른쪽서 두 번째) 책임연구원, 김소연(왼쪽서 세 번째) 선임연구원 연구팀.(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내구성 높은 태양전지·광센서 소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돌돌 말거나 펼 때 발생하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기계적 내구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에너지·전자 소자는 롤투롤 생산공정 과정 또는 롤러블 사용 환경에서 불량이 자주 발생했다.

특히, 다양한 이종 소재가 적층된 박막 소재는 박리(층간 분리)가 쉽게 일어났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계면 박막 소재를 개발하고, 공정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계적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기계적 유연성이 뛰어난 유기물과 기계적 강도가 높은 무기물을 이중으로 코팅한 새로운 박막 소재를 개발하여 유연 소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한 것이다.

해당 소재는 투명전극과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활성층 사이에 계면층으로 사용돼 전극과 활성층 간 결합 특성을 개선하고, 기계적 및 화학적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다.

[창원=뉴시스]한국재료연구원 임동찬 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필름형 롤러블 태양전지·광센서 소자(왼쪽). 5000회의 반복적 스트레스 테스트에도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한국재료연구원 임동찬 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필름형 롤러블 태양전지·광센서 소자(왼쪽). 5000회의 반복적 스트레스 테스트에도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연구 책임자인 임동찬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필름형 유연 기판을 사용하는 롤투롤 생산 공정에서의 생산 수율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디스플레이, 로봇 등 다양한 후방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핵심 소재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개발사업(STEAM 연구사업)과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국가핵심소재연구단 플랫폼형),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제1저자 무함마드 자한다 박사)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제1저자 누룰 쿠수마 박사과정)에 연속 게재됐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에디터 선정 우수 기술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 최대 파일럿 규모의 롤투롤 코팅과 제품화 설비를 활용해 유관 기업과 협력하고, 롤러블 에너지·전자 소자의 연속 프린팅 기술 확보 및 조기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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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원, 내구성 높은 태양전지·광센서 소재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4/11/27 11:46: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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