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 단 한 명의 천 년 집사는 누가 될까?"
소설가 추정경의 신작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고양이 세계에 천 년에 한 번 나온다는 집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물 학대와 유기 문제, 생명 경시 풍조를 풀어냈다.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 인공호흡을 하다 고양이 언어를 이해하게 된 형사 고덕과 불법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태어난 백호와 교감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가 고양이를 해치며 능력을 얻은 연쇄 킬러에 앞서 백 년 고양이를 찾아내는 여정이 담겼다.
"테오 말이에요. 이상하게 동물들은 테오 손만 닿으면 얌전해지고 안 먹던 밥도 잘 먹고 그런단 말이지. 마치 두리틀 박사처럼. 엑스레이 찍기 전에 갈비뼈에 금이 간 걸 안다든지, 털로 덮여 안 보이는 곳에 피부병이 생긴 걸 안다든지. 그리고 고양이들이 테오만 보면 냐옹냐옹 울어 대잖아요. 자기 아픈 곳 하소연하는 환자처럼."(41~42쪽)
소설가 추정경의 신작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고양이 세계에 천 년에 한 번 나온다는 집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물 학대와 유기 문제, 생명 경시 풍조를 풀어냈다.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 인공호흡을 하다 고양이 언어를 이해하게 된 형사 고덕과 불법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태어난 백호와 교감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가 고양이를 해치며 능력을 얻은 연쇄 킬러에 앞서 백 년 고양이를 찾아내는 여정이 담겼다.
"테오 말이에요. 이상하게 동물들은 테오 손만 닿으면 얌전해지고 안 먹던 밥도 잘 먹고 그런단 말이지. 마치 두리틀 박사처럼. 엑스레이 찍기 전에 갈비뼈에 금이 간 걸 안다든지, 털로 덮여 안 보이는 곳에 피부병이 생긴 걸 안다든지. 그리고 고양이들이 테오만 보면 냐옹냐옹 울어 대잖아요. 자기 아픈 곳 하소연하는 환자처럼."(41~42쪽)
괴짜 천재 과학자인 할머니는 지구는 어느 날 갑자기 얼어버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상이 멈춘다고 예언한다.
주인공 '서진'와 '서리' 자매는 할머니가 미리 마련해 둔 풍족한 아지트에서 살아가던 중 일상에서 균열을 맞이한다.
서리가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자 서진은 동생을 찾아 나선다.
임고을의 소설 '녹일 수 있다면'은 불가사의한 외부 힘으로 지구가 영하 200도로 급속 냉각된 세상에서 얼어붙은 인간을 녹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10대 두 자매 이야기다.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녹이고 얼리는 대상을 정하며 인간이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그려냈다.
"누군가를 녹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서리는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과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서진이 방으로 찾아와 녹이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아무도 없다고 대답했다."(181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