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년 만에 27~28일 국빈 방문
양국 정상, 상대국 언론에 기고문 게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남북 국제운송 노선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앞두고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브다'에 게시한 '러시아-카자흐스탄 : 생존이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동맹'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고문엔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 경제·인도주의·국제 협력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은 유사한 문화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 수 세기 동안 한 국가로 살았던 생활방식, 그리고 함께 성취한 업적과 승리라는 유대감으로 연결돼 있다"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쌓아온 개인적인 관계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양국 간 교역은 지속적으로 다변화되고 있고 고부가가치 비상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자국 통화 결제 역할이 커지면서 정치적 요인 등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양국 비즈니스 거래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스포츠, 사회 및 청소년 커뮤니티, 특히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경제 협력 분야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을 관통하는 남북 국제운송 노선 동부 지점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 소유즈-5 로켓 운반선을 이용한 바이코누르 우주비행장 바이테렉 우주로켓단지 조성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복합운송노선 건설을 위한 협정은 2000년 러시아, 인도, 이란이 체결했고, 이후 체결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다. 이 협정의 목표는 인도, 이란, 페르시아만 국가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화물 운송을 러시아 영토를 통해 유럽 시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해상 경로에 비해 거리를 절반 이상 단축해 운송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위대한 애국 전쟁 승리' 8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 모두 나치즘에 맞서 어깨를 걸고 싸운 선대의 위업을 기억하고 신성하게 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은 보다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선두에 서 있으며 국가 간 관계에서 국제법의 핵심 역할과 글로벌 안보, 안정 및 지속가능한 개발 문제에서 모든 국가의 이익을 고려할 필요성에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토카예프 대통령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카자흐스탄-러시아 :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지평'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27~28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7월에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찾은 바 있다.
양국 정상은 28일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옛소련국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앞두고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브다'에 게시한 '러시아-카자흐스탄 : 생존이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동맹'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고문엔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 경제·인도주의·국제 협력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은 유사한 문화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 수 세기 동안 한 국가로 살았던 생활방식, 그리고 함께 성취한 업적과 승리라는 유대감으로 연결돼 있다"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쌓아온 개인적인 관계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양국 간 교역은 지속적으로 다변화되고 있고 고부가가치 비상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자국 통화 결제 역할이 커지면서 정치적 요인 등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양국 비즈니스 거래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스포츠, 사회 및 청소년 커뮤니티, 특히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경제 협력 분야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을 관통하는 남북 국제운송 노선 동부 지점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 소유즈-5 로켓 운반선을 이용한 바이코누르 우주비행장 바이테렉 우주로켓단지 조성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복합운송노선 건설을 위한 협정은 2000년 러시아, 인도, 이란이 체결했고, 이후 체결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다. 이 협정의 목표는 인도, 이란, 페르시아만 국가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화물 운송을 러시아 영토를 통해 유럽 시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해상 경로에 비해 거리를 절반 이상 단축해 운송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위대한 애국 전쟁 승리' 8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 모두 나치즘에 맞서 어깨를 걸고 싸운 선대의 위업을 기억하고 신성하게 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은 보다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선두에 서 있으며 국가 간 관계에서 국제법의 핵심 역할과 글로벌 안보, 안정 및 지속가능한 개발 문제에서 모든 국가의 이익을 고려할 필요성에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토카예프 대통령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카자흐스탄-러시아 :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지평'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27~28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7월에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찾은 바 있다.
양국 정상은 28일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옛소련국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