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국장 탈출하지"…현대차증권, '주주 배정 2000억 유증' 발표에 14%대 급락

기사등록 2024/11/27 09:49:21

최종수정 2024/11/27 09:53:57

주주들 "시총 2000억에 2000억 유증 말 안 돼"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현대차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4.77%) 하락한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350원까지 미끄러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증권은 전날 시설자금 및 기타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6640원으로 신주 3012만482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5일이다.

주주들은 종목토론방에서 "시가총액 2000억원에 2000억원 유증이 말이 되나", "주주 배신행위를 중단하라", "현대차 유보금이 수십조인데 안 그래도 이수페타시스, 고려아연, 두산 이슈로 국장 보이콧 당하는 상황에서 임원들이 제정신인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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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국장 탈출하지"…현대차증권, '주주 배정 2000억 유증' 발표에 1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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