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조선산업 성장 지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중소형 선박 설계사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 교육과 전담 지원을 통해 부산의 '텔리오션'과 군산의 '해원선박설계'가 창업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중부지사 내 창업 지원 전담반을 운영하며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설계 도면 작성, 규제 준수 기준 이해, 도면 승인 프로세스 등 선박 설계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 교육과 엔지니어링 기초역량 교육도 실시했다.
또 두 기업은 총 30회 이상의 맞춤형 기술지원과 소형 선박 승인 대상 도면(일반배치도·재료배치도·중앙횡단면도)에 대한 공단의 모의 승인 검토를 통해 도면 품질과 설계 능력을 검증받았다. 창업기업 2곳은 공단과 멘토링 기술지원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받으며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창업 지원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민간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재원 해원선박설계 대표는 "공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은 그간 축적한 도면 승인 경험과 기술력으로 민간 설계업체의 최초 창업지원 사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술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책무인 민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지역 중소조선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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