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대표단, 내달 부산 자원순환시설 견학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유엔(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산업 견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산업 견학을 '해양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위하여'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NC-5 회의 주제에 걸맞게 기획했다.

견학은 ▲자연 코스 ▲근현대역사 코스 ▲유엔 품은 푸른 바다 코스 ▲해안 절경 코스 등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코스별로 자원순환 관련 산업 견학지 1곳과 부산 관광지 1곳이 포함된다.

자연 코스에서는 부산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와 을숙도생태공원을, 근현대역사 코스에서는 해양환경조산연구원과 흰여울마을을 견학한다.

또 유엔 품은 푸른 바다 코스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와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해안 절경 코스에서는 해운대자원에너지센터와 해동용궁사를 방문한다.

참가 신청은 INC-5 회의 기간 운영되는 시 홍보 부스에서 접수한다. 코스별로 최대 40명, 총 1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INC-5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이번 산업 견학을 통해 우리 시의 국제 교류가 확대되고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이미지 확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INC-5는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에 이은 다섯 번째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로,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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