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요 대응 및 벼 연구 혁신 협력 등 논의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필리핀 로스바뇨스에서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공동으로 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한 '2024년 농업기술 협력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쌀 관련 연구 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년마다 번갈아 농업기술 협력 기획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서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김기영 작물육종과장과 국제미작연구소 산칼프 보세일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및 신수요 맞춤형 벼 품종육성, 내재해 및 고품질 벼 개발 등 연구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농진청은 국내 밥쌀용 쌀 수급 조절 및 수출시장 개척의 하나로 2025년부터 인디카 장립종 벼 품종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회의에선 '인디카 장립종 벼 유전자원 및 중간 모본 도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두 기관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쌀 연구 분야의 국제적 동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미작연구소와 공동연구 등 다양한 경로로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쌀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