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삼, 친족 사법처리에도 엄정한 법 정신 존중"
"영부인 방탄에만 열중인 윤 정부 보며 안타까워져"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 9주기인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거목 같은 정치인이었다"며 "민주주의의 거인이었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 실명제 도입,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실시 등을 언급했다. 또한 "숱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결연히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고, 결국 문민정부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인은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는데도 인색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으로서 본인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고, 친족의 사법처리에서도 엄정한 법 정신을 존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세운 민주주의의 가치와 성과들을 훼손하고 영부인 방탄에만 열중인 윤석열 정부를 보며 안타까워진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며 "친족의 죄를 더욱 엄정히 다뤄야 한다. 그것이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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