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제설·화재·동파…사천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강화

기사등록 2024/11/22 11:09:46

[사천=뉴시스] 사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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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겨울철 기습적인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에 집중한다.

사천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적설취약 구조물과 고립예상 지역 51곳, 한파쉼터 351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겨울철 자연재난에 취약한 노후주택의 경우 안전수칙과 주택개량사업 신청을 안내했다. 또 해안가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기상악화시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교통두절 예상지역에는 도로통제와 함께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겨울철 도로관리에 대해 만반의 계획을 세웠다.

시는 상습결빙구간에 전진기지 3곳을 설치하고 자동염수 분사장치와 스노우 멜팅시스템(열선)을 적극 운영해 도로 결빙에 대한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또 제설용 덤프트럭 1대, 살포기 3대, 제설함 128개 등 제설 장비를 정비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제설작업과 결빙제거로 도로 이용객의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특히 시는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25일부터 소방서와 협업으로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에는 읍·면·동의 안전보안관과 화재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8곳과 노인요양시설 17곳 등에 대해서는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상하수도사업소는 겨울철 상수도와 계량기 등 동결·동파 긴급지원반을 편성 운영한다.

녹지공원과는 산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 상황실도 내년 5월까지 운영한다. 도로과는 신속한 제설을 위해 도로관리반을, 읍·면·동 조직단체를 활용한 마을단위 자체 제설반도 가동한다. 전문인력을 투입해 한파 건강취약계층 2300여 명에게 안부를 확인하고 점검을 실시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최근 몇년간 사천지역에 겨울철 대규모 자연재해가 없었던 만큼 겨울재난 안전 불감증이 만연돼 있는 실정"이라며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모두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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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제설·화재·동파…사천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강화

기사등록 2024/11/22 11:09: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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