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전망대' 재개장, 다시 안보관광…회차별 최대 160명

기사등록 2024/11/21 09:34:00

최종수정 2024/11/21 09:38:15

양구군·12사단, 안보 관광 재개 업무협약 체결

이달 임시 운영 기간 거쳐 내년 3월 본격 가동

[양구=뉴시스] 강원 양구 을지전망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뉴시스] 강원 양구 을지전망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 양구 을지전망대가 재개장된다.

21일 양구군에 따르면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날 조우제12사단과 을지전망대 안보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을지전망대 안보 관광을 재개한다.

을지전망대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으로 휴장에 들어간 이후 을지전망대 신축 공사 등으로 장기간 안보 관광이 중단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12사단과 재개장 협의를 진행해 왔고 출입 방법, 식별 장치 구축, 보안 방법, 신속 출입을 위한 시스템 운영 등의 내용을 협의 완료했다.

군과 12사단은 협약 이후 약 2주간의 을지전망대 임시 운영 기간을 갖고 보완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시 운영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한다. 군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장되는 을지전망대는 기존의 출입 방식과 달리 1일 4회 인솔자 통제하에 회차별 최대 160명까지 동시 입·퇴장할 수 있다.

을지전망대는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양구 동북방 27㎞,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 남쪽 지점의 해발 1049m에 세워졌다. 을지전망대에서는 해안 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본다. 금강산 비로봉과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 4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다.

서 군수는 "이번 을지전망대 재개장이 지역의 안보 관광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을지전망대가 대표 안보 관광지로 관광객들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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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전망대' 재개장, 다시 안보관광…회차별 최대 1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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