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시장·군수협의회가 에너지바우처 확대와 선거사무 종사자 대체 휴무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내 시장·군수들은 20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11월 정례회를 열고 이 같은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시장·군수들은 각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차기 정례회 개최 시·군과 시기를 협의했다. 민선 8기 후반기 회장단도 구성했다.
충주시가 제시한 농업수당과 에너지바우처 지원 방식 개선안은 관할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공익직불금, 공익수당, 행복바우처 신청시기를 통합하거나 비대면 간편 신청 방식을 도입하자는 것으로, 민원인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가구만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를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자는 건의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투표관리관, 투·개표 사무원에게만 주는 대체 휴무를 읍·면·동 선거관리위원회의 간사·서기, 선거인명부 작성 수행 주민등록 담당자와 선거 담당자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협의회는 청주시의 건의를 반영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영동군의 공무원 결원 업무대행 수당 지급 범위 확대, 증평군의 장애인공무원 의무고용 평가방식 개선, 진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단양군의 인구소멸지역 기준 인건비 초과분 페널티 유예 등도 정부 건의 과제로 채택했다.
시장·군수들은 시·군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과 공동 관심사 논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1996년부터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협의회는 내년 1월 옥천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