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개막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연극 ‘붉은 낙엽’이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 시즌으로 다시 귀환한다.
2021년 초연한 ‘붉은 낙엽’은 국내 유수의 연극상을 휩쓴 작품이다.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연출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추리소설 대가인 토머스 H.쿡(Thomas H. Cook)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에 따르면 ‘붉은 낙엽’은 2025년 1월 8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웨슬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이자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는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이 캐스팅됐다. 특히 김강우는 이번 작품으로 연극 ‘햄릿 -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한순간에 평화를 깨트리는 소년 지미 무어 역은 이유진, 장석환, 최정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지미 무어의 엄마이자 에릭 무어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에는 김원정을, 의심 많은 에릭 무어의 친형 워렌 무어 역에는 권태건이 맡는다.
국립극장과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이 연극은 ‘수정의 밤’, ‘무순 6년’ 등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연출가 이준우와 작가 김도영이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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