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5번째·르세라핌 3번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일본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올해도 K팝 그룹들이 대거 출연한다.
NHK가 19일 발표한 올해 홍백가합전 출연자 명단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일릿이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이번 홍백가합전이 5번째, 르세라핌은 3번째이며, 아일릿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출연이다.
올해로 75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31일 출연진이 여성팀(홍팀)과 남성팀(백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 해 동안 현지에서 사랑받는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자리인 만큼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정상급 가수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에는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 니쥬, 트와이스의 유닛 그룹인 미사모가 무대에 올랐다.
올해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하는 아일릿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일본 도쿄 NHK 방송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언젠가 이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2024년의 마지막 날에 어울리는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일릿도 "데뷔한 해에 '홍백가합전'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여러분께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일 공동 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으로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흥업 합작사 라포네 소속인 11인조 그룹 '제이오원(JO1)'도 출연한다.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다.
'프로듀스 101 재팬 걸스' 출신이자 라포네 소속 11인조 걸그룹 '미아이(ME:1)'도 올해 처음으로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다. 미아이 모모나는 기자회견에서 "데뷔 1년 만에 홍백가합전에 출전하게 돼 엄청나게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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