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외교안보 대표 "우크라에 '러 본토 타격 무기' 승인해야"

기사등록 2024/11/18 23:09:49

"화살 막는 것뿐 아니라 궁수 타격할 수 있어야"

[AP/뉴시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2024.01.07.
[AP/뉴시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2024.01.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이를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의 외교정책 책임자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보렐 대표는 "나는 우크라이나가 화살을 막을 뿐만 아니라 궁수를 타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제공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계속 믿는다"라며 "다시 한번 논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가 190마일(약 300㎞)에 달하는 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 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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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외교안보 대표 "우크라에 '러 본토 타격 무기' 승인해야"

기사등록 2024/11/18 23:09: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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