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관철 2차 비상행동' 선포식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부터 27일까지 광화문·용산 등에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비상 행동에 나선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이 직접 키운 유력한 대선후보를 탄압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의 범죄를 처벌하라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뿐"이라며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비상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데, 거짓말 대통령은 반성할 줄 모른다. 거짓말로 일관된 개사과를 던지더니, 한가하게 골프나 쳤다"며 "이 와중에 정치검찰의 정적 죽이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의 대표와 배우자에 대해 정치 기소를 하고, 정치판사는 사법살인을 시도하고 있다"며 "법 기술자들이 법치를 농락하고 헌법 정신을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를 죽이면, 대통령 부부의 범죄가 없던 일이 되느냐"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특검이 헌법에 반하고 삼권분립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며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사람이 할 말이냐. 이런 헛소리까지 해야 할 정도로 김건희와 자신의 죄가 무겁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탄압과 정적제거에는 만사 제쳐놓고 열중하면서,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의 증거에는 못 본 척, 모르는 척, 문제없는 척 외면하며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헌법 정신을 바로 세우는 싸움"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어 김건희 특검 관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