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순창군 첫 '떡볶이 페스타' 방문객 성황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 전통 장류의 메카 전북 순창에서 고추장을 활용한 떡볶이축제가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순창 발효테마파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순창 떡볶이 페스타'가 열려 참가한 18개 팀의 떡볶이 부스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축제장에는 전통고추장떡볶이는 물론 순창한우 궁중떡볶이, 순창 호박·밤 떡볶이를 비롯해 비건떡볶이, 로제떡볶이, 까르보나라떡볶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펼쳐졌다.

주 무대에서도 가족형 레크리에이션, 마술퍼포먼스, 순창국악원 공연, 순창고등학교 댄스팀 공연, 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졌고 축제에 참가한 떡볶이부스 운영자들에 대한 우수 떡볶이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도 마을트레킹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순창전통고추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장인을 만나 순창고추장만이 가진 맛의 비밀을 전해 듣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가는 K-food의 밑바탕에 순창의 고추장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이해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플리마켓과 캐리커쳐, 비눗방울놀이, 타투스티커, 컬러링엽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부스에도 가득 찬 인파로 활기가 넘쳐 올해 첫 떡볶이축제가 순창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서 성공적인 탄생을 알렸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ESG를 실천하는 친환경 행사로도 방문객의 호응이 컸다.

최영일 군수는 "첫 개최임에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축제의 뜨거운 호응을 발판으로 순창떡볶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킴으로써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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