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청서 멘토-멘티 모이는 네트워킹 데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9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업인 '언제나 내편'에 참여 중인 청년과 멘토가 함께 만나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어른 18명이 멘토가 돼 자립준비청년 14명의 기댈 곳이 돼 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인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의사, 변호사, 금융전문가, 건강임상심리사, 퇴직 교사, 청년 창업가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생활 속 고민을 해소해주고 주거·금융·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에 구청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데이'는 각 멘토-멘티들이 다함께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
행사는 ▲멘토링 사업소개 ▲활동영상 시청 ▲멘토-멘티 마음 나누기 ▲기념사진 촬영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멘토-멘티 마음 나누기에서는 멘토와 청년들 사이의 교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변호사 멘토는 친척에게 입양 신청을 하려는 청년에게 법적 조언을 해주고 금융전문가 멘토는 회계사가 꿈인 청년에게 회계사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청년창업가 멘토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창업 경험을 들려줬다.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 5년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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